다음주 꿈의 9000피 실현하나…돌아온 외국인에 코스피 '급등'[마감]

주식

이데일리,

2026년 6월 12일, 오후 03:52

코스피 '8천피' 탈환, 코스닥 '천스닥' 회복.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증시가 이틀 연속 강세 마감했다. 종전 기대감과 대형 주도주의 활약으로 이날 증시는 상승 움직임을 이어갔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9.67포인트(4.63%) 뛴 8123.62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시 6%대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초 주요 기업 위주로 급등세를 지속, 한때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올 들어 13번째다.

오후 한때 단숨에 8400선을 회복했으나 정규장 종료 한 시간을 앞둔 시점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메이저 수급 주체의 힘이 컸다. 외국인은 11거래일 만에 유가증권시장에 순매수로 전환, 이날 하루에만 2조7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금융투자권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집계된 기관은 이날 3조10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사흘 만에 차익실현에 나섰다. 5조296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내 종목 중 삼성전기(009150)를 제외하고 모두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7%, 2%대로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 양 반도체주는 이날 한때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구글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생산 일부를 맡게 될 가능성을 거론한 외신 보도 영향에 매수세가 몰렸다.

삼성전기는 장중 10%대 상승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차익실현 물량이 빠르게 출회됐다. 삼성전기는 5.04% 내린 171만4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12포인트(5.21%) 오른 1029.05로 마감했다.

개장과 동시 1000선을 탈환하며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전일 4%대 급등에 이어 이날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급 주체별로는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수세가 두드러진다. 기관은 이틀째 사며, 645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97억원, 4376억원 팔았다. 개인과 외국인은 코스닥 시자에서 이틀 연속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10위권 내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19617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코오롱티슈진(950160), HLB(028300)가 하락했다. 원익IPS(240810)가 이날 상한가에 진입, 18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전주 신고가 경신 이후 금리 변동성, 지정학적 갈등, 인공지능(AI) 투자 우려가 겹치며 대형주 중심 차익실현이 나타나기도 했다”며 “낙폭과대 구간 돌입했던 코스닥은 하방이 지지됐고, 반도체 소부장·내수 일부 업종으로 순환매가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차주 있을 FOMC에서 점도표와 케빈워시 발언이 변동성의 핵심 변수”라며 “무리한 확산 베팅보다 반도체, 반도체 소부장, 유통, 금융처럼 실적 확인 가능성이 높고 수급 부담이 완화될 수 있는 업종 중심 압축 대응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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