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엔시스, 미국 콘래드 조선소와 LNG 벙커링 시장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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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15일, 오전 08:26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조선 기자재 통합 솔루션 기업 에스엔시스(0008Z0)는 미국 콘래드 조선소(Conrad Shipyard) 관계자들이 지난 11일 부산 에코센터를 찾아 LNG 연료공급 및 친환경 선박 솔루션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LNG 벙커링 바지선(Barge)을 포함한 미국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에스엔시스는 관련 사업 기회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사진=에스엔시스)
콘래드 조선소는 미국 루이지애나·텍사스 연안에 5개 조선소를 보유한 특수선 전문 기업으로, 2018년 북미 최초 LNG 벙커링 바지선 ‘클린 잭슨빌(Clean Jacksonville)’을 건조·인도한 실적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중공업과 LNG 벙커링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모색하는 등 미국 내 LNG 인프라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곳이다.

에스엔시스에 따르면 콘래드 조선소의 이번 방문은 LNG 벙커링 설비에 적용되는 핵심 기술과 생산 체계를 직접 확인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

LNG 벙커링은 저장·이송·공급 전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정밀한 가스 제어 능력이 요구되는 영역으로, 화물취급시스템(CHS), 연료가스공급시스템(FGSS), 가스 제어, 통합자동화시스템(IAS) 등 주요 시스템의 설계·제작·제어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핵심 설비를 ‘원스톱 통합 솔루션’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업체가 전 세계적으로도 많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LNG 벙커링 바지선은 LNG 추진선을 대상으로 해상·내륙 수로에서 LNG를 운송·공급하는 전용 설비로, 친환경 선박 확대 흐름 속에서 핵심 인프라로 부각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LNG 추진선 발주가 늘어나면서 미국은 물론 유럽, 싱가포르 등 주요 해운 허브를 중심으로 LNG 벙커링 수요도 우상향하는 추세다.

에스엔시스는 그간 LNG 운반선과 이중연료추진선 분야에서 쌓아온 LNG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FGSS와 IAS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여기에 LNG CHS와 가스 제어 시스템을 통합한 LNG 벙커링 설비 솔루션 공급에도 나서고 있으며, 설계부터 제작·제어까지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앞세워 미국 LNG 벙커링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이미 미국 시장에서 첫 레퍼런스도 확보했다. 앞서 에스엔시스는 한화필리조선소의 첫 ‘MASGA’(마스가) 프로젝트에 운항제어시스템을 공급하며 미국 조선·해양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에스엔시스는 이번 콘래드 조선소의 부산 에코센터 방문을 발판 삼아 북미 조선·해양 분야 신규 프로젝트 발굴과 사업 협력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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