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 CE 사이버보안 NB(Notified Body) 인증서. (사진=채비)
채비는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아닌, 외부 전문기관의 시험·평가 기반의 제3자 검증 방식인 NB(Notified Body) 인증을 획득했다. 채비는 인증 과정에서 충전기와 서버 간 통신 구간에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고, 비인가 소프트웨어 설치 및 악성 펌웨어를 차단하는 무결성 검증 체계를 구축했다.
자동 보안 업데이트 시스템과 관리자 인증 기반 접근 제어 기능을 갖춰 충전 인프라 운영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번 인증 시험에서는 무차별 대입 공격 방어, 통신 데이터 보호, 재전송 공격 대응, 서비스 거부(DoS) 공격 대응 등 다양한 항목에 걸친 기능 적합성 검증을 완료했다.
최근 유럽 시장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보안 요구 수준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채비는 구조적인 경쟁 우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채비는 충전기 제조와 충전 인프라 운영(CPO)을 함께 영위하는 수직계열화 사업자로, 하드웨어 설계 단계부터 보안 기술을 적용하고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실제 위협 데이터를 제품 개발에 신속히 반영할 수 있다. 제조와 운영을 아우르는 전 주기 보안 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강화하는 보안 기준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채비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제품 단위 보안을 넘어 운영·관리 영역까지 포함한 통합 보안 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유럽에 이어 북미 시장 보안 기준 대응까지 확대하며 해외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전기차 충전기는 차량 소프트웨어와 실시간 통신하는 장비인 만큼, 초급속 충전 시대에는 충전 성능과 함께 보안 안정성이 서비스 경쟁력의 또 다른 축이 되고 있다”며 “충전기 제조와 운영을 모두 아우르는 채비만의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충전 인프라 보안 기술 역량을 확보한 만큼, 안정적인 충전 서비스와 체계적인 보안 인프라 구축으로 이용자 신뢰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채비는 지난 4월 코스닥 상장 이후 미국을 핵심 거점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카타르 전력청 공공 충전 인프라 실증 사업에 국내 충전 사업자 최초로 참여했으며, UAE 에너지 인프라 기업 EEE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중동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MCS(Megawatt Charging System) 등 차세대 초급속 충전 기술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