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전자, 고부가가치 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합작법인 설립 검토

주식

이데일리,

2026년 6월 15일, 오후 02:12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성문전자(014910)가 미래 신소재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강소기업과의 직접 투자 및 합작법인(JV) 설립을 검토하며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차세대 신소재 밸류체인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진=성문전자)
성문전자는 태양광·풍력·ESS(에너지저장장치)·전기차(EV)용 증착필름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키우며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범용 부품 위주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소재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면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핵심 소재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해외 지분투자 성과도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성문전자는 2021년 약 55억 원을 투자해 지분 25%를 확보한 봉성전자(중국 안후이성)를 통해 국내외 전기차 업체에 EV용 커패시터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지분 25%를 취득한 기성신소재(장쑤성) 공장은 내년 4분기부터 본격 가동이 예정돼 있다.

기성신소재의 생산이 시작되면 핵심 원재료인 PP(폴리프로필렌) 필름을 자체 조달할 수 있게 돼 외부 의존도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원가 경쟁력 개선을 바탕으로 내년 말부터 영업이익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 실적 전망도 우호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글로벌 현지화 전략의 거점인 중국 칭다오 법인이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하며 그룹 내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고, 기성신소재를 축으로 한 ‘밸류체인 수직계열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성문전자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증착필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칭다오 법인의 안정적인 흑자가 이어지는 것은 회사 턴어라운드의 신호탄”이라며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획기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면 기업가치가 대대적인 리레이팅(재평가)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