져스텍 “반도체·우주 두 축으로 성장…글로벌 모션 솔루션 기업 될 것”[IPO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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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15일, 오후 04:27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AI 반도체와 우주산업이라는 두 개의 성장 축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고객 기반을 강화해 글로벌 토탈 모션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최동수 져스텍 대표이사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동수 져스텍 대표. (사진=져스텍)
져스텍은 1999년 설립된 초정밀 모션시스템 전문기업이다. 리니어모터와 DD모터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과거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모션제어 분야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현재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 자동화, 우주산업 등 첨단산업 전반에 초정밀 모션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모션제어는 기계와 장비의 움직임을 지정된 경로와 조건에 맞춰 오차 없이 구현하는 기술이다. 첨단산업으로 갈수록 요구 정밀도는 밀리미터(mm) 수준에서 나노미터(nm)·마이크로미터(㎛) 단위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 웨이퍼 가공, 본딩, 검사·계측 등 공정에서는 위치 결정 성능이 생산성과 수율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져스텍은 자체 개발한 리니어모터, DD모터, 제어기 등을 기반으로 LMS(Linear Motion System), 정밀 스테이지, 특수 모션시스템까지 제품군을 구축했다.

회사는 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확산에 따른 첨단 패키징 시장 확대를 주요 성장 기회로 보고 있다. HBM은 대면적화·미세화·다층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웨이퍼 가공과 본딩, 검사 공정에서 높은 수준의 정밀 제어 기술이 요구된다. 초정밀 스테이지와 모션시스템 수요가 반도체 후공정 고도화와 함께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최 대표는 “져스텍은 그간 축적해 온 초정밀 모션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산업에서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은 져스텍이 첨단산업에서 글로벌 초정밀 모션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져스텍은 강점은 기술 내재화와 커스터마이징 설계 역량이다. 회사는 1nm 수준의 정밀도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 약 100개 이상 고객사와 10년 이상의 장기 공급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또 외산 제품 채택에 보수적인 일본 시장에서도 경쟁 제품 대체에 성공하며 수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전체 매출 가운데 일본 매출 비중은 18% 수준이다.

우주산업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져스텍은 2012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우주용 모터 개발에 참여하며 관련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 위성 자세제어용 반작용휠(RWA)과 제어모멘트자이로(CMG)를 개발했으며, 위성 규모별 제품 라인업 확보와 행성 지표 탐사용 로버 구동용 모터, 드라이버, 감속기 개발 과제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재 매출 기여도는 크지 않지만, 우주 환경 검증 이력인 스페이스 헤리티지(Space Heritage)를 기반으로 사업화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초정밀 모션 기술 고도화와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HBM 및 첨단 패키징용 초정밀 스테이지 개발, 차세대 반도체용 모션시스템 확대, 우주용 구동장치 상용화와 생산역량 강화, 반도체용 클린룸 생산시설 구축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HBM 생산 확대와 첨단 패키징 공정 고도화에 따라 당사의 초정밀 스테이지 및 모션시스템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우주산업에서도 당사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범위가 무궁무진한 만큼 글로벌 고객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져스텍의 총 공모주식 수는 160만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500~1만2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68억~200억원이다. 오는 18~1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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