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2분기 공급계약만 516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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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16일, 오전 10:42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글로벌 콜레라 백신 수요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유바이오로직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요청에 따라 방글라데시 예방접종 캠페인용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공급 물량은 ‘유비콜’과 개량 제품 ‘유비콜-에스’를 합쳐 총 1035만 도스 규모이며 계약 금액은 약 298억원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회사가 2분기에 공시한 단일판매 계약 규모는 누적 516억원을 넘어섰다. 앞서 앙골라(약 85억원), 나이지리아(약 133억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추가 수주가 이어진 것이다.

특히 이번 수주는 최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콜레라가 재확산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제 의료단체 등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최근 한 달 사이 70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글로벌 보건기구들도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WHO와 유니세프,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은 백신 부족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예방 중심 정책을 올해 들어 다시 확대하고 있다. 치료 위주의 제한적 공급에서 벗어나 예방접종 캠페인을 재개하면서 백신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양상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방글라데시 물량이 유바이오로직스에 배정되면서 향후 추가 공급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회사는 글로벌 공공 콜레라 백신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적 공급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수혜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콜레라 확산세가 이어지고 예방접종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제기구를 통한 공급 물량 확대가 기대된다”며 “안정적인 생산과 물량 확보를 통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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