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이치엘지노믹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7월 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7월 13~14일 이틀간 실시된다. 상장 주관 업무는 KB증권과 IBK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2000년 설립된 에이치엘지노믹스는 완제의약품의 핵심 원료인 API를 생산하는 전문 기업이다. 고순도 결정화 기술과 불순물 제어 역량을 기반으로 심혈관, 호흡기, 근골격, 신경계 등 만성질환 치료제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주요 제품으로는 고지혈증 치료제 원료인 피타바스타틴칼슘을 비롯해 에스암로디핀니코틴산염, 베포타스틴베실산염 등이 있으며, 특정 품목 의존도가 낮은 분산된 매출 구조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2025년 기준 매출 비중은 심혈관계 45.2%, 호흡기계 27.6%, 근골격계 7.9%, 신경계 7.3%로 나타났다.
회사는 GMP 기반 생산시설을 통해 개발부터 인허가, 양산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고난도·고수익 제품 중심 전략과 안정적인 납기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완제의약품 제조사와의 장기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적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23년 248억원에서 2024년 282억원, 2025년 289억원으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억원, 90억원, 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023년 30.9%, 2024년 31.8%, 2025년 32.3%로 3년 연속 30%를 상회하며 업계 상위 수준의 수익성을 나타냈다.
생산 효율성도 두드러진다. 제1공장 가동률은 2023년 106.1%, 2024년 124.0%, 2025년 117.8%를 기록하며 높은 활용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용인에 제2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며, 해당 시설은 2026년 하반기부터 2027년 하반기까지 단계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제2공장 건설 등 설비 투자에 투입된다. 이를 통해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최대 2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원가 경쟁력과 수주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EU GMP 기준과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글로벌 수준의 생산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제2공장을 기반으로 API 생산 확대와 함께 파트너형 CDMO 사업, 백신 마이크로니들 완제품 위탁생산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공동 연구개발과 생산 연계를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레퍼런스를 축적하고, 이를 토대로 CDMO 수요를 보유한 고객사로 사업 영역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김호진 에이치엘지노믹스 대표는 “축적된 합성 기술과 GMP 기반 품질관리 역량을 토대로 국내외 제약사와 신뢰 관계를 구축해왔다”며 “상장을 계기로 생산 인프라 확대와 고부가 제품 개발을 본격화해 글로벌 AP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