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형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일 종가 기준 87.73으로 집계됐다. 장중에는 94.25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 지수는 통상 50을 넘으면 시장의 불안 심리가 급증하는 단계로, 70 이상이면 극단적 공포 국면으로 평가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가 출시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일 평균 거래대금은 8조3393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54조1272억원)의 15.5%에 달하는 규모다. 일 평균 거래량은 3억6168만좌로 코스피 전체 거래량(5억4183만주)의 3분의 2 수준에 달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2배라는 목표배율을 맞추기 위해 매일 현·선물 리밸런싱(보유 비중 조정)을 실시한다. 주가가 오르면 추가 매수, 주가가 내리면 추가 매도에 나서야 한다. 이때 매도 물량이 다시 주가를 끌어내리는 악순환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ETF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NAV) 간 간격이 벌어지는 괴리율 초과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장 마감 무렵 리밸런싱을 동반하기 때문에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음의 복리효과로 인해 단일종목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과정에서 주가 자체가 변하지 않은 경우에도 원금이 줄어들 수 있어 단기 매매용으로만 활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