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D&A, 방공 미사일 수주 기회 확대…목표가 8%↑-키움

주식

이데일리,

2026년 6월 17일, 오전 08:3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079550)(LIG D&A)에 대해 수주 파이프라인이 확장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35만원으로 기존 대비 8%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글로벌 방공 미사일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수주 기회가 확대되고 있음에 주목할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등으로 글로벌 방공 미사일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미국의 경우 소모된 미사일 재고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수요가 확대되며 대규모 증설이 진행 중이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중동 3국으로 약 10조원 정도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 수주를 위해 생산 능력 확대가 필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장기 관점에서 라인메탈과 합작법인(JV)을 활용한 유럽 시장 진출 전략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수출 지역인 중동 외에도 동남아시아에서 천궁Ⅱ 도입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고, 유럽에서는 라인메탈과 협력을 통해 수주 파이프라인 확장이 기대된다”며 “중동 전쟁 과정에서 천궁Ⅱ의 실전 능력이 검증되며 카타르, 쿠웨이트 등 여러 중동 국가에서 천궁Ⅱ 도입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중으로 중동향 천궁Ⅱ 수주가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도 천궁Ⅱ 도입을 추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국방군수청은 최근 천궁Ⅱ 2개 포대에 대한 구매의향서를 발행했다. 말레이시아도 약 4억6000만달러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조달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유럽 지역에서도 중장기 관점에서 수주 파이프라인이 확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동사는 라인메탈과 JV를 설립해 유럽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시장을 목표로 단거리 방공용 신규 미사일 체계공동 개발과 중·장거리 방공 시스템 현지화 계획을 발표했다”며 “라인메탈과 협력으로 보다 수월하게 유럽 시장 진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의 2분기 매출액은 1조 1921억원, 영업이익은 10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1%, 39.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UAE향 천궁Ⅱ 3번째 포대의 납품이 원활하게 마무리되며 수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3338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수출 비중은 28%로 직전 분기 기저 영향으로 약 6%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도 “국내 연구 개발 및 양산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전사 실적 성장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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