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1.7조 '사자'에 코스피 상승 전환…8700선 회복

주식

이데일리,

2026년 6월 17일, 오후 01:47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코스피가 17일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하며 8700선 후반까지 올라섰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첫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재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둔 경계심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산업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20% 내린 8,622.13에 거래를 시작한 17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2% 오른 1,019.88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512.4원에 개장했다. (사진=뉴시스)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2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0.78포인트(0.70%) 오른 8787.38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8622.13에서 출발해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6795억원, 23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조677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와 경기민감주의 엇갈린 흐름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가 5.7%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 중심의 차익실현이 나타난 반면 금융·산업재 등 경기민감주는 강세를 보이며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이란 간 양해각서(MOU) 전자서명 이후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내려온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워시 의장의 첫 FOMC와 미국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둔 경계심리는 남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코스피는 삼성전자가 약세로 출발했지만 SK하이닉스·SK스퀘어 강세, 산업재 중심 수급 유입에 힘입어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며 “대미투자특별법 시행과 3500억달러 규모 투자 집행 기대가 조선·원전 업종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34만2000원(-0.29%)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245만5000원(3.06%)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상승 종목으로는 SK스퀘어(402340)(6.06%), LG에너지솔루션(373220)(1.46%), 삼성생명(032830)(0.58%), HD현대중공업(329180)(2.58%), 두산에너빌리티(034020)(0.58%) 등이 있다. 반면 삼성전기(009150)(-1.37%), 현대차(005380)(-3.13%), 삼성물산(028260)(-3.32%)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0포인트(1.22%) 오른 1031.0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46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0억원, 421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1·2위 종목은 상승세다. 알테오젠(196170)은 36만4500원(3.40%), 에코프로비엠은 18만200원(0.39%)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상승 종목으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81%), 코오롱티슈진(950160)(8.94%), 원익IPS(240810)(0.64%), HLB(028300)(4.24%), 삼천당제약(000250)(6.79%) 등이 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0.08%), 주성엔지니어링(036930)(-2.21%), 리노공업(058470)(-0.74%)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