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월덱스)
투자 규모 2600억원 중 약 1900억원은 실리콘·쿼츠·세라믹 부품 등 반도체 소재 사업 관련 시설 확충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투입된다. 200억원은 반도체 공정용 차세대 소재 개발 등 연구개발(R&D)에, 나머지 500억원은 로봇·배터리·방산·방열 등 신성장 분야 인수합병(M&A) 및 지분 투자 재원으로 배정된다.
월덱스는 이미 선제 투자를 통해 외형 성장을 이끌어낸 경험이 있다고 강조한다. 2022년 구미 5단지에 단행한 신규 설비투자를 계기로 생산능력이 크게 확대되면서,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9% 수준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왔다는 설명이다. 현재 진행 중인 구미 5단지 증축과 CAPA 확장 역시 과거 사례를 뛰어넘는 투자수익률(ROI)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회사 안팎에선 사모펀드가 요구해 온 대규모 현금배당보다는, 같은 재원을 설비 증설과 차세대 라인업 확보에 투입할 경우 장기적으로 주주가 누릴 자본이득이 훨씬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월덱스는 배당 정책도 손질한다. 직전 사업연도 4.03% 수준이었던 배당 성향을 이번 밸류업 계획을 출발점으로 10% 목표까지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본업의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배당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유 현금은 경기 변동과 산업 변곡점에 대응하고, 차세대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한 핵심 자산”이라며 “예측 가능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과 투명한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주주에게 단기 현금 보상이 아닌 더 큰 미래 가치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