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티링크, '소버린 AI' 투자 확대 수혜 기대

주식

이데일리,

2026년 6월 17일, 오후 02:48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문기업 피앤티링크가 미국의 ‘미토스 5’ 접근 제한 조치 이후 부각된 소버린 AI(Sovereign AI) 수요 확대에 맞춰 관련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17일 밝혔다. 피앤티링크는 모회사인 M83(476080)가 지분 100%를 보유한 AI 인프라 자회사다.

(사진=M83)
최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앤트로픽의 최상위 AI 모델인 ‘미토스 5(Mythos 5)’와 ‘페이블 5(Fable 5)’에 대해 외국인 접근을 제한하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업계에서는 AI 모델이 사실상 국가 전략 자산 단계로 격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해외 초거대 모델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AI 기술·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소버린 AI 체계 구축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국방·의료 등 안보·민감 정보가 직결되는 공공 분야를 시작으로, 금융·제조·플랫폼 기업 등 민간 전반에 걸쳐 국산 AI 모델 및 인프라 도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데이터 주권과 보안, 규제 대응 측면에서 ‘국내 인프라+국내 모델’ 조합이 전략적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피앤티링크는 GPU 서버와 AI 스토리지 등 AI 인프라 구축에 특화된 기업으로, 글로벌 AI 서버 공급 부족 국면에서도 엑스퓨전(xFusion), 애즈락랙(ASRock Rack) 등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고객에게 서버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왔다.

올해만 해도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등 국내 주요 플랫폼 기업을 대상으로 약 770억원 규모의 서버 공급 계약을 수주한 바 있어, AI 데이터센터 증설 수요 확대에 따른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토스 5와 같은 해외 초거대 모델에 대한 접근 제한은 각국이 자체 주권형 AI 인프라와 모델을 구축해야 할 필요성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주는 신호”라며 “국내에서도 소버린 AI 인프라 투자와 구축 프로젝트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고, 이를 통해 당사 사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등 국내 주요 플랫폼 기업과의 공급 레퍼런스를 발판으로 국내 AI 서버·스토리지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