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ETF 스페이스X 편입 비율 및 수익률. (그래픽=김일환 기자)
상품별 수익률은 △TIGER 미국우주테크(-5.17%)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3.54%) △KODEX 미국우주항공(-3.12%) △SOL 미국우주항공TOP10(-2.94%) △KIWOOM 미국우주데이터센터인프라(-2.24%) △1Q 미국우주항공테크(-1.95%) 등이다. TIME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는 0.58% 올라 스페이스X를 담은 우주항공 테마 ETF 중 유일하게 플러스(+)를 보였다.
우주항공 ETF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건 스페이스X 외 다른 종목들의 주가 하락세 영향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 12일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19.34% 상승했으나 로켓랩(-9.34%), 레드와이어(-11.53%), 보이저 테크놀로지스(-14.04%) 등은 급락했다. 스페이스X가 시중 자금을 빨아들이면서 동일 섹터 내 다른 종목들이 조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 편입 시점에 따라서도 수익률 차이가 발생한다. 국내 운용사들은 공모가격이 아닌 장내 매수로 스페이스X를 편입했는데 장중 고점에 매수했다면 성과 차이가 벌어지게 된다. 상장 첫날이 아니라 일정 기간을 두고 편입하는 경우엔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TIGER 미국우주테크는 16일 종가 기준 편입을 완료해 이날부터 스페이스X가 포함된 가격으로 거래됐다. 패시브 ETF는 기초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구조여서 신규 상장 종목을 즉시 편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 편입이 지연되면서 해당 ETF는 스페이스X 상장 이후 3거래일간 수익률이 19.5% 하락했다.
반면 KODEX 미국우주항공 ETF는 사전에 특별 편입 규정을 마련해 유망 기업이 상장할 경우 지수위원회 의결을 거쳐 상장 당일부터 편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상장 첫날 곧바로 최대 비중을 채웠다. 이후 3거래일간 수익률은 -6.7%로 비교적 손실 폭이 작았다.
스페이스X 편입 비중은 이날 기준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가 31.19%로 가장 높다. 이어 △KODEX 미국우주항공(28.02%) △SOL 미국우주항공top10(27.55%) △KIWOOM 미국우주데이터센터인프라(27.32%) △TIGER 미국우주테크(25.17%) △TIME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6.38%) 순이다.
박유안 KB증권 연구원은 “우주 테마 ETF는 스페이스X 편입과 기존 종목 비중 조정이 동시에 이어지고 있다”며 “당분간은 우주 산업 성장성보다 스페이스X 편입 여부와 비중이 ETF 성과를 좌우하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 (사진=AF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