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하나증권은 1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예상보다 강한 메모리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8만원으로 높였다.
삼성전자
특히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출하량 조정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CPU에 탑재되는 LPDDR 수요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나증권은 이번 전망부터 DS(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의 10% 수준을 성과급 충당금으로 반영했다. 성과급 반영에도 불구하고 실적 추정치를 높였다는 점이 주목된다.
내년에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이 추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고객사 제품 출시 지연 등의 영향으로 HBM4 기여도가 예상보다 낮다”면서도 “내년에는 HBM4 비중이 확대되면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반 D램 가격이 지난해 HBM 가격 협상 당시보다 약 4배 상승한 상황”이라며 “2027년 HBM 가격 협상에서도 기존 예상보다 높은 가격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주환원 확대 기대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잉여현금흐름(FCF)을 약 308조8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할 경우 약 153조2000억원 규모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이를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 규모는 66조4000억원, 배당금은 약 77조원으로 추산했다. 주당 배당금은 1만4850원, 배당수익률은 현재 주가 기준 4.3% 수준이다.
하나증권은 LPDDR 가격 상승과 HBM 가격 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8%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 개선과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