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률 1885%, 닉스보다 빠르다" SK스퀘어, 목표가 187만원

주식

이데일리,

2026년 6월 18일, 오전 07:51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대신증권은 SK스퀘어(402340)에 대해 SK하이닉스 지분가치 상승과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5% 상향한 187만원으로 제시했다.

18일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대안 투자 성격이 강한 종목”이라며 “하이닉스보다 더 빠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이후 SK스퀘어 주가 상승률은 1885%로 SK하이닉스의 1394%를 웃돌았다”며 “오는 10월부터 주식형 펀드의 단일 종목 편입 한도 규제가 하이닉스에도 적용되면서 대안 투자 매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SK스퀘어 목표주가 산정에 적용한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34%로 제시했다. SK스퀘어 NAV의 98%가 SK하이닉스 지분가치로 구성돼 있는 만큼 하이닉스 시가총액 상승 효과가 직접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하이닉스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NAV 할인율도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며 “전일 기준 할인율은 43.8%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하이닉스는 2025~2027년 고정 배당금 1500원을 유지하는 한편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스퀘어가 수취하는 배당금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은 SK스퀘어의 하이닉스 배당금 유입 규모를 2026년 9900억원, 2027년 1조7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SK스퀘어의 보유 현금은 약 8000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배당 확대는 SK스퀘어의 현금 유입 확대 수단”이라며 “자사주 매입·소각 역시 주가 상승 또는 직접적인 현금 유입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하이닉스가 50조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경우 SK스퀘어 지분율은 약 0.6%포인트 상승하게 된다. 기존 20.5% 수준의 지분율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 지분을 매각할 경우 약 10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주식예탁증서(DR) 발행 가능성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 형성되는 밸류에이션이 하이닉스에 반영되고, 다시 SK스퀘어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SK스퀘어는 하이닉스의 대안 투자 수요를 전략적으로 활용한 대표적인 기업가치 제고 우수 기업”이라며 “2028년까지 NAV 할인율 30% 이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추가 할인율 축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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