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주가 추이. (사진=한화투자증권)
글로벌 수요 둔화와 협력사 화재 영향에도 하이브리드차(HEV)와 전기차(BEV) 등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통해 시장 환경 악화를 최소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친환경차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도 매출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2분기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둔화될 수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관세 부담 완화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환율 변동에 따른 판매보증비 및 외화환산손익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률(OPM)은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신차 중심 판매 확대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북미 시장에서 텔루라이드 판매가 확대되고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미국 생산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유럽에서는 보급형 전기차 EV2 판매 증가가 더해지며 매출과 이익 성장세가 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봇 사업도 투자 핵심 요소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로봇 가치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과정에서 기아의 역할과 지분 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오는 8월 로봇 연구·제조 인프라(RMAC) 가동을 시작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데이터 수집부터 학습, 동작 생성, 실증까지 이어지는 양산 개발 체계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는 2028년 산업 현장 적용을 목표로 한 로봇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밸류체인 구축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보스턴 다이내믹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 상용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과정에서 기아의 추가 지분 확보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 증자 참여에도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던 로봇 지분 가치가 향후 주가 재조명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견조한 펀더멘털과 그룹 로봇사업에서의 역할과 비중을 고려할 때 높은 상승여력 보유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