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 99%부터 고수익형까지…NH투자증권, 퇴직연금 ELS 선택지 넓혀

주식

이데일리,

2026년 6월 18일, 오전 10:27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이 퇴직연금 가입자를 위한 주가연계증권(ELS) 라인업을 확대한다.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원금 지급 수준을 세분화해 보수적 투자자부터 적극적 투자자까지 선택 폭을 넓힌다는 취지다.

NH투자증권(005940)은 퇴직연금 DC·IRP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N2 퇴직연금 ELS’ 신규 5종(58~62호)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출시로 NH투자증권의 퇴직연금 전용 ELS 라인업은 기존 3종에서 5종으로 늘었다.

(사진=NH투자증권)
이번 상품은 원금 부분지급률을 99%, 80%, 60%로 나눠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퇴직연금 투자자 사이에서 원금 보전 가능성을 높이면서도 일정 수준의 수익 기회를 추구하는 상품 수요가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58호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58호는 퇴직연금 전용 ELS 가운데 업계 최초로 원금의 99% 지급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질 경우 손실 가능성이 커지는 낙인 조건이 없다. 만기까지 수익 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원금의 99%는 지급된다.

58호는 조건을 충족하면 세전 연 6.70% 수익을 지급한다. 만기는 3년이며,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NH투자증권은 ELS를 처음 접하는 퇴직연금 투자자나 기존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투자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를 위한 상품도 포함됐다. 61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금 60% 부분지급형 상품이다. 조건 충족 시 세전 연 24.60% 수익을 제공한다. 낙인 배리어는 최초 기준가의 35%로 설정됐다. 다만 원금의 최대 4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적극적인 수익 추구 성향의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이 밖에 59호는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원금 80% 부분지급형 상품이다. 낙인 배리어는 35%, 조건 충족 시 세전 연 7.40% 수익을 지급한다. 60호는 같은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금 60% 부분지급형 상품으로, 낙인 배리어 40%, 조건 충족 시 세전 연 14.70% 수익을 제공한다.

62호는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금 60% 부분지급형 상품이다. 낙인 배리어는 30%이며, 조건 충족 시 세전 연 19.30% 수익을 지급한다. 다만 제시 수익률은 모두 세전 기준 조건부 최대 연수익률로, 확정 수익률은 아니다.

N2 퇴직연금 ELS는 퇴직연금 DC·IRP 계좌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 투자 기간 발생한 수익에 대한 과세는 인출 시점까지 이연된다. 이후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일반 금융소득세율 15.4%보다 낮은 3.3~5.5%의 연금소득세율이 적용될 수 있다. 최소 청약금액은 10만원이다.

일반 투자자 기준 청약은 오는 25일 오후 2시 30분까지 가능하다. 발행일은 26일이다. 다만 만 65세 이상이거나 부적합·부적정 투자자 등 숙려제도 대상 고객은 22일까지 청약을 마쳐야 한다. 숙려 기간은 23~24일이며, 25일 오후 2시 30분까지 숙려 의사를 확정하지 않으면 청약은 자동 취소된다.

이재경 NH투자증권 채널솔루션부문 부사장은 “퇴직연금은 장기·안정 운용이 핵심인 만큼 원금 지급 수준을 달리한 라인업을 통해 고객이 본인의 위험 성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며 “원금 99% 부분지급형 58호는 변동성 국면에서 손실 부담을 낮추려는 퇴직연금 고객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N2 퇴직연금 ELS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NH투자증권 나무(Namuh) 홈페이지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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