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5.28포인트(1.98%) 오른 9039.52를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9040.52까지 오르며, 파죽지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이란 전쟁, 국제유가 폭등, 미국 금리 인상설 등 대외 변수 악재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실적 장세와 정부의 주주환원정책에 힘입어 코스피 5000시대 문을 연지 불과 5개월여만에 9000선까지 도달하며 두 배 가까이 급등했다.
이에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7300조를 넘어섰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한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1만 포인트 달성은 기정사실화된 시간문제로 보고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 우려보다 경기·실적 모멘텀이 여전히 강한 국면”이라며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이제 막 8배를 회복한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1만시대 진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증권사별로 연내 코스피 전망치를 보면 유진투자증권(1만400포인트), 하나증권(1만380포인트), KB증권(1만500포인트), DB증권(1만1700포인트), 대신증권(1만1500포인트) 등이 1만선 돌파를 제시했다.
코스피 상승의 1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189% 올랐고 2위 SK하이닉스는 287%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도 반도체가 반등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 시각 SK하이닉스(000660)가 17만5000원(6.94%) 오른 269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HBM4E 12단 샘플 공급 시작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삼성전자(005930)도 9750원(2.81%) 오른 35만6250원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 들어서만 전일 기준 개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3조3530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같은 기간 121조1340억원을 매도했다. 기관도 34조2330억원 매수하며 개인과 함께 국내 투자 주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IT 대형주로의 수급 쏠림이 극심한 가운데, 종목별 수익률은 온도차가 크다. 이날도 상승 종목(107개)보다 하락 종목(798개)이 압도적으로 많다.
한편, 코스피 지수가 축포를 터트리는 사이 코스닥은 이날 33.85포인트(3.28%) 내린 998.11로 1000선이 붕괴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