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폴리오 ‘차세대 펀드매니저’ 찾는다…모의투자대회 시상식 개최

주식

이데일리,

2026년 6월 19일, 오전 08:29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차세대 펀드매니저를 꿈꾸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실전형 모의투자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단순 수익률 경쟁을 넘어 포트폴리오 분산과 변동성 관리 능력까지 평가해 우수 참가자에게 채용 전환형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지난 4월 1일부터 5월 29일까지 두 달간 진행한 ‘제11회 로드 투 펀드매니저(Road to Fund Manager·RFM) 모의투자대회’ 시상식을 전날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엔 총 2084명이 참가했다. 시장 상승세와 맞물려 참가자 간 수익률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10억원의 가상 자산을 운용하며 실제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 역량을 겨뤘다. 단일 종목 편입 한도 15% 이하, 산업군 비중 제한 등 운용 가이드도 적용됐다.

황성환(윗줄 왼쪽부터)·차문현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이사와 수상자들이 ‘제11회 로드 투 펀드매니저(RFM) 모의투자대회’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랫줄 왼쪽부터 민시윤(3위)씨, 배지수(2위)씨, 이지훈(4위)씨, 황윤재(운용능력평가 우수)씨, 손건(1위)씨, 오준석(운용능력평가 우수)씨.
1위는 100.50%의 수익률을 기록한 손건(25)씨가 차지했다. 손씨는 인공지능(AI) 하드웨어와 인프라 관련 종목 매매에서 높은 성과를 냈다. 2024년부터 꾸준히 대회에 참가해온 손씨는 운용능력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손씨는 “대학생이다 보니 실제 현금으로 투자하면서 연습하기는 어려웠다”며 “모의투자를 통해 투자에 대해 알아가고 실력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공이산의 자세로 꾸준히 복기하면서 실력을 쌓은 끝에 값진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2위는 배지수(25)씨가 차지했다. 배씨는 수익률 순위뿐 아니라 운용능력평가에서도 우수 등급을 받았다. 그는 “펀드매니저들의 가장 큰 고충이 매 순간 시장을 이겨야 한다는 압박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대회에 참여하면서 그 의미를 잠시나마 느꼈다”며 “매일 시장을 보고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면서 배운 것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시윤(29)씨가 3위, 이지훈(21)씨가 4위, 오규은(22)씨가 5위에 올랐다. 오씨도 운용능력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수익률 상위 5명에게는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수익률 순위와 별도로 포트폴리오 분산, 변동성 관리 등 운용능력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참가자에게도 기회를 제공했다. 오준석(27)씨, 유영근(28)씨, 황윤재(26)씨 등 3명에게는 채용 전환형 인턴십 기회가 주어졌다.

황씨는 “처음에는 모의투자대회에 참여해 상도 타보자는 마음이었지만, 이제는 본격적으로 펀드매니저 역량을 키워보고 싶다”며 “진로를 정한 만큼 제도권 매니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는 실전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책에서 배운 대로 투자하기보다 실전 경험을 쌓으면서 투자 실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며 “길목을 지키는 투자보다 주도주를 찾는 게 펀드매니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고수들의 전략을 배우는 모방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로드 투 펀드매니저’는 2023년부터 분기별 1회, 연간 총 4회 개최되고 있다. 창립대회를 포함해 총 12회가 열렸으며 누적 상금 규모는 3억원에 달한다. 대회에서 우수운용능력 평가를 받으면 RFM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연 2회 운영되는 인턴십 누적 참여자는 29명이다.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RFM 5기 인턴십 과정에는 7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회는 자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 최근 졸업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017년 이후 학부 졸업생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접수는 ‘로드 투 펀드매니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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