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퇴직연금 플랫폼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엔 이윤수 예탁결제원 사장과 변제호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남성욱 고용노동부 퇴직연금복지과장, 금융감독원, 퇴직연금사업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윤수(가운데)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남성욱(왼쪽) 고용노동부 퇴직연금복지과장, 변제호(오른쪽)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등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퇴직연금 플랫폼 1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이윤수 예탁결제원 사장은 개회사에서 “퇴직연금 플랫폼은 지난 10년간 양적·질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며 국민의 노후 자산을 관리하는 핵심 금융 인프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퇴직연금 시장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퇴직연금 적립금은 2024년 말 431조 7000억원에서 2025년 말 501조 4000억원으로 늘었다. 확정급여형(DB) 228조 9000억원, 확정기여형(DC) 141조 6000억원, 개인형퇴직연금(IRP) 130조 9000억원 등이다.
플랫폼 서비스도 확대됐다. 2016년 6월 운용지원과 상품거래 등 2개 서비스로 출발한 뒤 역할정보관리, 연금계좌이체, 계약이전, 미청구 퇴직연금 돌려주기, 퇴직연금 실물이전까지 총 7개 서비스 체계로 넓어졌다.
업무 처리 실적도 증가세다. 플랫폼의 처리 전문 건수는 2017년 201만건에서 2025년 1121만건으로 5.6배 늘었다. 특히 계약이전과 실물이전 서비스 이용이 크게 늘며 퇴직연금 가입자의 사업자 변경과 상품 이전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참가기관도 전 업권으로 확산했다. 올해 5월 기준 운용지원·상품거래 서비스에는 총 44개 퇴직연금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 운용관리기관은 은행 12곳, 증권 15곳, 보험 15곳, 기타 2곳 등 44곳이며, 자산관리기관은 43곳, 상품제공기관은 93곳이다.
이번 행사에선 지난 10년간 퇴직연금 플랫폼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외부 전문가 발제를 통해 퇴직연금 제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예탁결제원은 플랫폼의 안정적 운영과 제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감사패도 수여했다.
예탁결제원은 앞으로 퇴직연금 시장 변화에 맞춰 플랫폼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플랫폼 서비스 품질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는 가입자가 사업자를 변경할 때 보유 상품을 매도하지 않고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불필요한 운용손실을 줄이고 가입자 선택권을 높이는 제도적 기반으로 평가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퇴직연금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시장 참여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퇴직연금 플랫폼이 국민 노후자산 관리의 핵심 인프라로서 안정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