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협상 난항…코스피 또 출렁이나[뉴스새벽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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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22일, 오전 09:0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공격 경고로 일시적으로 차질을 빚었다. 다만 양측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한 비공식 논의는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노예해방 기념일인 ‘준틴스’(Juneteenth)를 맞아 휴장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당분간 높은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 美·이란 협상 난항

-미국과 이란이 21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회담을 개시했지만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는 양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막지 않으면 이란을 다시 공격하겠다고 위협하자 이란 대표단이 이에 반발해 협상장을 떠나는 상황도 발생.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당사국인 미국과 이란을 비롯해 중재국인 카타르, 파키스탄이 참여하는 고위급 회담은 스위스 휴양지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열려. 미국 측에서는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 측에서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참석.

-회담이 시작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에 “이란이 레바논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대리세력을 즉각 멈추지 않으면 미국이 이란을 다시 공격하겠다”고. 그는 또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란이 아닌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통행료를 징수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경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이란 지도부를 향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 이란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 이 과정에서 그는 비속어를 사용하기도.

◇ 변수는 레바논 사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신할 때까지 국경 지역에 병력을 유지하겠다는 입장. 이스라엘군은 최근 레바논 군사작전이 헤즈볼라 전투원들이 은신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벙커망을 겨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음.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레바논에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행동하는 이스라엘군 병사들에게 과거에도 현재도 제한은 없다”고 말해. 그는 “우리 군은 레바논의 옐로라인을 따라 설정된 안보구역에 계속 배치돼 있으며, 그곳에서 테러범과 테러 인프라를 상대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혀.

-회담 관련 한 당국자는 레바논 사태 해결이 미국·이란 간 스위스 회담의 성공을 좌우할 결정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해. 이는 이스라엘의 협조가 협상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의미.

◇ 美언론 “미·이란 스위스 협상 교착 상태…협상은 지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으로 파행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던 미국과 이란의 종전 후속 협상이 실제로는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져.

-AFP통신과 CNN방송 등 주요 외신은 협상 상황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스위스에서 진행 중인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지만 종료된 것은 아니라고 보도.

-앞서 이란 국영 IRNA통신과 타스님통신은 이날 스위스 루체른 호수 인근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열린 후속 협상 도중 이란을 다시 강력하게 공습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위협에 반발해 이란 대표단이 협상장을 떠났다고 보도.

◇ 트럼프 “英스타머 사임할 것”…이르면 22일 사퇴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총리직을 사임할 것”이라고 주장. 이는 스타머 총리가 이르면 22일(현지시간) 사임할 것이란 관측이 커지는 가운데 나온 주장.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키아 스타머가 영국 총리직에서 사임할 것”이라고.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확정적인 무언가를 알고 있는 것인지, 단순히 논평에 가세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아. 영국 PA미디어는 두 정상이 지난주 프랑스에서 열린 G7정상회의에서 만난 이후, 대화한 바가 없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은 SNS 글에서 “스타머는 두 가지 매우 중요한 사안-이민과 에너지-에서 심각하게 실패했다”며 “북해석유를 개방하라”고 덧붙여.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정부에 대해 북해 신규 석유·가스 탐사 면허 발금 중단 조치를 철회하라고 거듭 촉구해왔으며 영국의 풍력 발전 단지에 대해서도 비판.

-스타머 총리는 한때 트럼프 대통령과 브로맨스를 보이며 ‘트럼프 위스퍼러(Trump Whisperer)라는 별명을 가지기도 했지만, 최근 이란 전쟁 문제를 두고 미국 정부와 불편한 기류.

-영국 정치권에서는 스타머 총리가 이르면 22일 자진 사퇴 일정을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

◇ 국내 증시 변동성 장세 전망

-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 5월 PCE, 6월 기대인플레이션 지표, △마이크론 실적, △한국 6월(~20일) 수출, △국내외 반도체 업종의 시장 집중화 지속 여부, △MSCI의 연례 시장 재분류 결과 등에 영향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8700~9400포인트).

-증시 내에서는 미국 마이크론 실적(한국시간 25일 새벽)이 메인 이벤트.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전 세계 주도업종인 반도체 내에서 대장주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 이번 실적에 따라 반도체의 증시 주도력이 강화될지를 결정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

◇ 뉴욕증시, 노예해방 기념일 19일 휴장

-미국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각) 노예해방 기념일인 ’준틴스‘(Juneteenth)를 맞아 휴장. 22일부터 정규 거래를 재개할 예정. 준틴스는 미국에서 노예제 폐지를 기념하는 날로, 2021년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이 연방 공휴일로 지정.

-앞서 지난 18일 뉴욕증시는 강세로 마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15포인트(0.14%) 오른 5만1564.70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0.48포인트(1.08%) 오른 7500.5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96.28포인트(1.91%) 오른 2만6517.93에 각각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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