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1분기 순익 1조4664억원…전년比 229% 증가

주식

이데일리,

2026년 6월 22일, 오전 08:26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코스피지수 상승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확대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1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 511곳의 당기순이익은 1조4664억원으로, 전년 동기(4461억원) 대비 1조202억원(228.7%) 늘어난 수치다. 전분기(7668억원)와 비교하면 6995억원(9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3523억원으로 전년동기(4067억원) 대비 9456억원(232.5%)증가했고, 전분기(8783억원) 대비로는 4740억원(54.0%) 증가했다. 영업수익이 수수료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늘어난 영향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1.0%로 전분기(17.1%) 대비 13.9%포인트 상승했다.

3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2355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2189조1000억원) 대비 166조7000억원(7.6%) 늘었다.

펀드수탁고는 1490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1371조1000억원) 대비 119조2000억원(8.7%) 증가했다. 이 중 공모펀드는 705조5000억원으로 코스피지수 상승과 ETF 시장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말 대비 96조1000억원(15.8%) 늘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9월 말 3425에서 12월 말 4214(23.1%↑)로 오른 데 이어 올해 3월 말에는 5052(19.9%↑)까지 상승했다.

사모펀드는 784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3조1000억원(3.0%) 늘었지만 공모펀드와 비교하면 성장세가 정체된 모습이다.

투자일임평가액은 865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7조5000억원(5.8%) 늘었다. 주식형(224조6000억원→262조5000억원, 37조9000억원↑)과 재간접형(16조7000억원→23조1000억원, 6조4000억원↑) 등이 증가를 이끌었다.

영업수익은 2조6500억원으로 전분기(2조3807억원) 대비 2693억원(11.3%) 증가했다. 수수료수익은 1조8931억원으로 전분기(1조7289억원) 대비 1642억원(9.5%) 늘었다.

3월 말 현재 자산운용사는 511개사로 지난해 말(507개사) 대비 4개사 늘었다. 공모운용사는 77개사로 변동이 없었고, 사모운용사는 434개사로 4개사 신설됐다. 임직원 수는 1만3864명으로 지난해 말(1만3688명) 대비 176명(1.3%) 증가했다.

전체 511개사 중 319개사(62.4%)가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우수한 실적에도 적자회사 비율(37.6%)은 전분기(32.3%) 대비 오히려 늘었다. 공모운용사의 적자회사 비율은 15.6%로 전분기(7.8%) 대비 7.8%포인트 올랐고, 사모운용사의 적자회사 비율은 41.5%로 전분기(36.7%) 대비 4.7%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2022년 4분기 이후 최대 분기 수익을 기록했지만, 분기 중 적자회사 비율이 증가하는 등 업계 내 실적 격차가 확대되고 있고, 부동산 업황 부진에 따른 일부 대체투자 운용사의 실적 악화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