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코스닥, 자본조달 기능 형해화…승강제로 되겠나"

주식

이데일리,

2026년 6월 22일, 오후 03:39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원장이 코스닥 시장의 자본 조달 기능이 사실상 형해화 됐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이 22일 서울 금융감독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이 원장은 22일 서울 금감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본시장의 본연의 역할은 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고, 이를 통해 혁신과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데 있다”며 “유니콘 기업을 만들고, 미래 성장의 과실을 투자자들이 함께 나눌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방향성이 실제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는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경우 제도 개편으로 해결될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 원장은 “과연 코스닥 승강제로 되겠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벤처 스타트업들이 코스닥에 들어와서 열심히 하다가 몇 년 정도 검증해 보고 안 되면 나가고, 또 새로운 기업들 들어와서 자본을 조달하고 그 과정에서 성장한 회사들이 있으면 투자자들이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그런 투명한 자본시장을 갖게 되면 테슬라를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그런 시장이 없고 다 엑시트(exit)하려고 상장하는 회사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