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틱스, 휴머노이드 핵심 센서 IC 개발 나선다…피지컬 AI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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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23일, 오전 08:20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팹리스 반도체 기업 지니틱스(303030)가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되는 핵심 센서 반도체 개발에 나서며 피지컬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지니틱스는 ‘나노금속박막 홀센서를 이용한 위치센서 IC 개발’ 국책과제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2025년 9월부터 2028년 8월까지 진행되며, 나노금속박막 홀센서 원천기술을 보유한 N사가 주관기관을 맡는다. 지니틱스는 홀센서 신호를 처리하는 아날로그 회로(ROIC) 개발을 담당한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핸드와 관절에 적용되는 엔코더 ROIC와 초정밀 전류센서 ROIC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엔코더 ROIC는 로봇 관절과 로봇핸드 액추에이터의 회전 각도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반도체다.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손가락 관절과 소형 액추에이터에 적용되는 초소형 엔코더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15㎜ 이하급 마이크로 액추에이터 시장이 성장하면서 관련 센서 반도체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함께 개발되는 전류센서 ROIC는 태양광 인버터와 마이크로 인버터, AC/DC 전력 시스템 등에서 전류를 정밀 측정하는 데 활용된다. 고효율 전력변환 기술과 MPPT(Maximum Power Point Tracking) 적용 확대에 따라 고감도·저전력 전류센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이번 과제에는 나노금속박막 기반의 SHE(Spontaneous Hall Effect) 홀센서 기술이 적용된다. SHE 홀센서는 특수 나노박막의 스핀 산란 원리를 활용하는 차세대 센서 기술로, 초소형·고감도 구현이 가능해 정밀 위치센서와 전류센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니틱스는 해당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국내 기업과 2023년부터 기술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과제를 통해 액추에이터 회전 각도를 인식하는 IC를 개발해 2026년 말까지 엔지니어링 샘플(ES)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확대와 함께 손가락 관절, 소형 액추에이터 등에 적용되는 초소형·고감도 센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피지컬 AI 구현에 필요한 핵심 센서 기술을 확보하고 로봇 및 전력반도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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