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수산, 최대주주 2% 지분 매입…"저평가 해소 시동"

주식

이데일리,

2026년 6월 23일, 오전 08:4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동원수산(030720)이 최대주주와 경영진의 지분 매입을 추진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원수산은 최대주주 및 경영진이 회사 지분 약 2% 규모를 장내 매입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지분 매입은 실적과 자산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동원수산은 현재 주당순자산가치(BPS) 1만2115원, 주가순자산비율(PBR) 약 0.5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도 3배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적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동원수산은 2023년 연결 기준 영업손실 194억원을 기록했지만 2024년 영업이익 5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 1726억원, 영업이익 88억원, 당기순이익 77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회사는 원양어업부터 식품 가공, 냉동물류까지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왔다. 뉴질랜드 수산기업 샌포드(Sanford)와의 협력 관계도 유지하고 있다.

추가 성장동력으로는 신규 트롤선 ‘DW NOVA’가 꼽힌다. 해당 선박은 현재 막바지 설비 개조 작업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조업에 나설 예정이다. 회사는 내년부터 신규 선박 효과가 연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원수산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추가 지분 매입을 시작으로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며 “실적 개선과 함께 주주가치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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