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대행사 넘어 풀 마케팅 에이전시로…주주환원 확대도 주목-삼성

주식

이데일리,

2026년 6월 24일, 오전 08:27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삼성증권은 24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최대 광고주의 보수적인 광고 집행에도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실적 방어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중장기 성장성과 주주환원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삼성증권, 제일기획)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광고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전통적인 광고대행사를 넘어 ‘풀 마케팅 에이전시’로 전환하며 사업 영역과 글로벌 대행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통합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제일기획의 2분기 연결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을 각각 4958억원, 92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0.3%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 하단에 부합한다.

최 연구원은 “최대 광고주가 글로벌 광고 예산을 보수적으로 집행하는 상황에서도 대행 영역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 기조는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 법인 및 자회사 구조 재편과 인공지능(AI)·데이터 사이언스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지난해 환손실에 따른 기저효과로 순이익은 상대적으로 개선 폭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최근 광고주들의 브랜드 경험(BX) 중심 마케팅 수요가 확대되면서 리테일과 오프라인 등 비매체 광고 영역으로의 확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전략, 디지털, 익스피리언셜을 결합한 통합 마케팅 솔루션 제공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실적 방어력도 강점으로 꼽았다.그는 “현지 사업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주요 지역에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업 다각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방어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AI와 디지털 기술 접목을 통한 마케팅 역량 고도화와 운영 효율화가 중장기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상법 개정안에 따라 보유 자사주(12%) 소각이 예상된다”며 “주주환원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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