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공작기계 총수주액은 1조19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해외 수주는 7981억원으로 23.3% 급증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4월 한 달 기준으로도 전체 수주는 316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8% 늘었고, 해외 수주는 2028억원으로 25.7%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 회복이 단순한 경기 반등을 넘어 글로벌 제조업 투자 패러다임 변화와 맞물려 있다고 보고 있다. 세계 주요국에서 AI 인프라 구축과 반도체 설비투자, 자동차, 항공우주 산업의 첨단 제조 투자가 확대되면서 데이터센터 냉각장치, 반도체 검사장비, 첨단 소재 가공 부품 등 고정밀 제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당 부품을 정밀하게 가공하는 공작기계 시장도 중장기 성장 기회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작기계 및 로봇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스맥(099440)도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맞춰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스맥은 최근 반도체 장비 관련 220억원 규모 수주에 이어 104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추가로 체결하며 반도체향 사업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반도체 장비 수주가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사업 확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스맥은 지난 10년간 반도체 특화 공작기계 연구개발을 지속하며 반도체 장비 대응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2024년부터 관련 성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했으며, 2025년 연간 반도체 관련 수주는 약 200억원을 기록했다. 2026년 6월 기준 반도체 관련 수주는 전년 연간 대비 약 3.5배 증가하며, 반도체 특화 장비가 스맥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맥의 반도체 특화 공작기계는 반도체 전공정 중 4공정인 식각공정에 사용되는 세라믹 소재 가공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세라믹은 미세한 오차에도 공정 품질과 생산 수율이 좌우되는 핵심 소재로, 높은 수준의 제어 기술과 가공 안정성이 요구된다. 세라믹뿐 아니라 쿼츠(Quartz), 실리콘 소재 가공 분야에서도 고객사와의 공급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
스맥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에 따라 초정밀 가공 장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스맥은 지난 10년간 이어온 연구개발을 통해 반도체 특화 장비 기술력과 현장 대응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세라믹, 쿼츠, 실리콘 등 첨단소재 가공 시장에서 수주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