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덱스 "이사 보수 확대는 이사 증원 따른 조치…책임경영 지속"

주식

이데일리,

2026년 6월 25일, 오전 10:47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월덱스(101160)가 2대 주주인 VIP자산운용의 배당 확대 및 이사 보수 한도 축소 요구에 대해 이사 증원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며 반박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VIP자산운용은 최근 월덱스의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하고 배당 확대와 이사 보수 한도 축소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월덱스는 오는 29일 임시주주총회에 상정되는 이사 보수 한도 상향(70억원→80억원) 안건은 등기이사와 사외이사 증원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월덱스 사옥 전경. (사진=월덱스)
월덱스 사옥 전경. (사진=월덱스)
회사 측은 보수 한도는 주주총회 승인 이후 변경이 어려운 만큼 물가 상승과 이사 수 증가 등을 반영해 설정했으며, 실제 보수 지급액은 한도의 약 30%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월덱스는 지난해 임원 5명에게 지급한 보수 총액은 24억1631만원이며, 배종식 대표이사 보수(15억3250만원)를 제외한 나머지 임원들의 평균 보수는 동종 업계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그동안의 경영 성과도 강조했다. 최근 5년간 매출은 1901억원에서 2917억원으로 약 53% 증가했고, 같은 기간 누적 순이익은 약 23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서는 반도체 소재 산업 특성상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가 필요한 만큼 단기 주주환원 확대 요구와 장기 성장 전략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월덱스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자본시장 환경에 맞춰 배당정책을 중심으로 장기 주주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단기 성과보다 기술 투자와 내실 경영을 통해 주주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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