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마키나락스 종가는 1만6430원이다. 상장 첫날 종가(6만원) 대비 72.62% 하락한 수치다.
주가 부진 국면에서 스톡옵션 행사와 보호예수 해제가 맞물리면서 하방 압력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마키나락스는 지난달 29일 총 21만3096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공시 제출일 기준 총발행주식수 1754만1640주의 1.2%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주는 지난 18일 상장됐다.
이번에 행사된 스톡옵션의 행사가격은 4062원과 1만3750원으로, 모두 1만5000원을 모두 밑도는 가격이다. 주가가 공모가에 근접하게 내려오면서 1만3750원 행사분의 차익 여지는 제한적이지만, 4062원 행사분은 현 주가와 비교해 여전히 낮은 가격에 취득한 물량이다.
회차별로는 제7회차 주식매수선택권 5만696주가 4062원에 행사됐고, 제9회차 13만7400주와 제11회차 1만8400주는 각각 1만3750원에 행사됐다. 제4회차와 제6회차 행사 물량도 각각 1800주, 4800주로 행사가격은 4062원이다.
통상 스톡옵션 행사 가격이 현재 주가보다 낮을수록 차익실현 유인이 커지는 만큼, 행사 주식이 신주로 상장되는 경우 기존 주주 입장에서 지분 희석과 잠재 매물 부담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실제로 이달 마키나락스 주가는 지난 17일 2만50원에서 신주 상장일인 18일을 기점으로 한 주(18~24일)새 30%가량 하락했다.
여기에 상장 1개월 보호예수 해제 물량도 겹쳤다. 지난 15일 락업이 풀린 의무보유확약 물량은 총 8만3150주다. 전체 주식수 대비 0.47%에 해당하는 규모다.
잔여 스톡옵션 물량도 변수다.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공시에 따르면 행사 후 잔여 주식수는 27만9148주다. 이번에 21만여주가 행사됐지만 향후 추가 행사 가능 물량이 남아 있는 것이다. 주가가 공모가 부근에서 등락하는 상황에서 잔여 스톡옵션은 추가 수급 부담으로 인식될 수 있다.
한편 실적 가시성에 대한 우려도 남아 있다. 마키나락스는 기술성장기업 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30억원, 영업손실은 24억원을 기록했다. 단기 실적보다 성장성에 초점을 맞춘 기업인 만큼 향후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 여부가 주가 반등의 관건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상장 초기 급등했던 주가가 공모가 아래까지 내려온 상황에서는 실제 매도 물량이 크지 않더라도 수급 관련 이슈가 투자심리에 더 크게 반영될 수 있다”며 “당분간은 해당 물량의 소화 여부와 거래량 변화가 주가 흐름을 가르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