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이 지난 4월 20일 신규 출시한 ‘키움 K-반도체 ETF 스마트 인베스터 분할매수 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 펀드도 설정 이후 약 두 달 만에 순자산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
해당 펀드는 국내 반도체 업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분할매수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시장 참여자들의 수요에 맞춰 사전에 정한 원칙에 따라 국내 반도체 ETF 편입 비중을 펀드가 알아서 조절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반도체 테마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수 상승과 시장 변동성 확대로 매수 시점을 분산하려는 투자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다양한 지수를 활용해 스마트 인베스터 전략을 확대해왔다. 현재 이 펀드 시리즈는 KOSPI200, 코스닥150, 나스닥100, 필라델피아반도체 등 국내외 다양한 지수와 섹터를 활용한 펀드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 인베스터 분할매수 전략의 핵심은 가격 변동에 따라 주식형 ETF를 펀드가 알아서 분할매수한다는 것이다. 펀드는 설정 시점이나 목표수익률을 달성한 리밸런싱 시점에 기본적으로 약 25~30% 수준으로 편입한 뒤 지수 흐름에 따라 점진적으로 주식형 ETF 비중을 늘려간다. 시장이 상승할 때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약 2~4%로 덜 매수하고 시장이 하락할 때는 NAV 대비 3~5%로 더 많이 매수하는 전략이다. 시장이 하락할 때 매수 비중을 높여 매입 단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목표수익률(A Class 기준 약 4~5%)을 달성하면 분할매수로 증가한 주식형 ETF 비중을 다시 초기 수준(총자산의 약 25~30%)으로 조정한다. 이 과정을 운용 기간 동안 반복함으로써 투자자는 별도의 환매와 재가입 절차 없이도 지속적으로 이익 실현 효과를 볼 수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가 직접 분할매수를 하려면 많은 시간과 관심을 들여야 한다”며 “반면 스마트 인베스터 전략은 펀드가 알아서 시장이 오를 때 수익을 실현하고 시장이 하락할 때는 저가 매수 기회로 삼는 영리한 전략을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지수 및 섹터를 활용해 해당 전략 펀드를 추가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