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닉 강세에 지난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위권 휩쓸어[펀드와치]

주식

이데일리,

2026년 6월 28일, 오전 11:20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를 이어간 가운데 관련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과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이 나란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8930.30)보다 519.09포인트(5.81%) 하락한 8411.21에 마감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87.81)보다 36.44포인트(4.10%) 내린 851.37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8930.30)보다 519.09포인트(5.81%) 하락한 8411.21에 마감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87.81)보다 36.44포인트(4.10%) 내린 851.37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2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 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를 대상으로 최근 1주일(6월 19~26일)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ETF가 13.07% 상승하며 1위를 기록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79.38%을 기록했다.

2위는 신한자산운용의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ETF로 13.04% 상승했다. 이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ETF가 12.98%, KB자산운용의 ‘RIS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ETF가 12.97%,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ETF가 12.9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간 성과 상위 5개 상품이 모두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로 채워진 셈이다.

SK하이닉스 강세 배경으로는 HBM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 기대가 꼽힌다. 메모리 가격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HBM 비중이 높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26일 “HBM을 필두로 고사양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중심의 제품 믹스를 기반으로 높은 수익성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일반 D램 가격이 기존 전망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HBM4 중심의 가격 협상도 실적 상향 요인”이라며 “실적과 멀티플 상향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는 구간인 만큼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2.58%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K200인덱스 펀드가 -0.81%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고, 일반주식형 펀드는 -1.44%, 배당주식형 펀드는 -1.54%, 중소형주식형 펀드는 -6.04%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0.65%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헬스케어섹터가 4.1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중국주식은 1.24%, 인도주식은 1.17%, 브라질주식은 0.20% 상승했다. 대유형별로는 해외채권형 0.78%, 해외부동산형 0.40%, 해외주식혼합형 -0.05%, 해외채권혼합형 -0.13%, 커머더티형 -7.7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과 기술주 조정 영향으로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반도체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한 반면, 유럽 유로스톡스50 지수는 경기 둔화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정책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제한적인 상승에 그쳤다.

자금 흐름을 보면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391억원 감소한 19조4727억원, 순자산액은 1조6826억원 감소한 72조5759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5213억원 감소한 32조2418억원,,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8조9955억원 감소한 16조187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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