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 길리어드 자회사 카이트파마에 자동화 세포분석 로봇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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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29일, 오전 09:35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나노엔텍(039860)이 글로벌 CAR-T 세포치료제 기업 카이트파마(Kite Pharma)에 세포 대량 분석 자동화 로봇을 공급하며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나노엔텍은 길리어드사이언스 자회사 카이트파마로부터 세포 대량 분석 자동화 로봇 ‘EVE-HT A26’의 구매주문(PO)을 수령하고 공급 절차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나노엔텍, 길리어드 자회사 카이트파마에 자동화 세포분석 로봇 공급
카이트파마는 글로벌 CAR-T 치료제 시장 매출 1위 제품인 ‘예스카타(Yescarta)’를 보유한 기업으로, 세포치료제 생산 공정에서 높은 품질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노엔텍은 이번 공급을 통해 자사 장비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앞서 리제네론에 이어 카이트파마까지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글로벌 빅파마 레퍼런스를 확대하게 됐다. 특히 이번 구매는 카이트파마 본사가 직접 발주했으며, 공급이 확정된 이후 길리어드 캠퍼스 내 카이트파마 연구소에서도 추가 시연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유럽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나노엔텍은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현장 시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연은 단순 제품 소개가 아니라 고객사의 세포 공정 워크플로우에 맞춰 장비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연구·생산 장비 도입 시 자체 검증 절차를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진행하고, 공정별 맞춤형 기술 지원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나노엔텍은 고객사별 공정에 맞춘 기술 지원을 통해 리제네론과 카이트파마 등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후속 고객사의 검토 기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VE-HT A26’은 세포 전처리와 염색, 계수, 분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올인원 플랫폼이다. 연구자 개입 없이 최대 96개 샘플을 10분 안에 처리할 수 있으며, 바이오멤스(Bio-MEMS) 기술과 로봇 시스템을 결합해 대용량 세포 분석의 속도와 정밀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카이트파마 공급은 EVE-HT A26의 기술력이 글로벌 CAR-T 생산 공정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베링거인겔하임을 비롯한 유럽과 북미 주요 고객사와 협의를 이어가며 글로벌 CGT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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