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흔들" 코스피 "휘청"…'30살' 코스닥은 1%대 강세[마감]

주식

이데일리,

2026년 7월 01일, 오후 04:09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하반기 증시 첫 거래일 양 지수는 엇갈린 채 마감했다. 반도체 투톱이 주저앉으며 유가증권시장은 2%대 하락했으며, 코스닥은 주요 종목의 투심 악화 이슈에도 불구하고 시장 체질 개선 기대와 함께 1%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가 전날보다 173.07포인트(2.04%) 하락해 8303.41로 마감한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17포인트(1.44%) 상승한 929.35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4.20원 오른 1549.40원을 기록했다. (사진=이영훈 기자)
코스피가 전날보다 173.07포인트(2.04%) 하락해 8303.41로 마감한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17포인트(1.44%) 상승한 929.35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4.20원 오른 1549.40원을 기록했다. (사진=이영훈 기자)
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173.07포인트(2.04%) 하락한 8303.4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다만 양 메이저 수급 주체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이날 외면하면서 반도체주가 약세 전환, 이내 지수도 꺾였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한때 3%대까지 하락하며 8100선 중반까지 내줬으나, 오후 들어 하락폭을 일부 만회 8300선에서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연일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팔자’다. 이날은 2조3000억원에 가까운 물량을 팔아치웠다. 여기에 기관도 가세, 80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이날에도 대규모 물량을 받았다. 개인은 2조331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합산 1조6033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 마감했다.

시총 10위권 종목 가운데 상승 종목은 SK스퀘어(402340), 삼성전기(0091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HD현대중공업(329180) 등 4개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5.84%, 3.40%씩 하락 마감했다. 삼성 관련주는 종목별 편차가 있었다. 삼성생명(032830)과 삼성물산(028260)은 3~7%대로 하락한 반면 삼성전기(009150)는 오름세였다.

이밖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9.65% 뛰며 109만1000원에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3.17포인트(1.44%) 뛴 929.35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초 한때 약세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날 9시 12분 기점 상승 전환했다. 이후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한때 4%대까지 오르며 955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간 시장을 주도해 온 대형주들이 주춤한 틈을 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들로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

아울러 이날 코스닥 시장 전반의 체질 개선 기대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여의도에서 ‘코스닥 3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코스닥의 미래와 우리 경제의 대도약을 위해 코스닥의 체질 개선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라며 “코스닥이 성장주 투자의 종착지이자, 세계 최고의 기술주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를 위해 혁신기업의 원활한 성장·상장 지원, 우수기업 우대 및 일반기업 상생 성장을 위한 구조적 개편, 시장 신뢰 제고 및 투자자의 두터운 보호 등을 강조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도 우량기업 적극 발굴과 부실·한계기업 신속 정리를 시장 개혁의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시장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0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70억원, 1042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합산 222억원 매수 우위였다.

다만 이날 코스닥 시장은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 소식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이날 각각 6.88%, 12.76% 약세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정규장 종료 후 약 1조2000억원 조달을 위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유증 규모는 전일 정규장 회사 시총의 8.6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주사 에코프로는 유증 청약에 참여하기로 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일부 반도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종목들이 버텨줬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이 20%대 상승 마감했으며 리노공업(058470), 피에스케이(319660) 등이 상승했다.

양 시장 상승 업종은 전기장비, 우주항공과국방, 에너지장비및서비스 등 순이었으며, 하락 업종은 전자제품,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석유와가스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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