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첫 IPO 주자 매드업…상장 첫날 26% 상승 마감

주식

이데일리,

2026년 7월 01일, 오후 06:36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인공지능(AI) 마케팅 기업 매드업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인 1일 공모가(8000원)를 상회하며 장을 마감했다.

매드업 코스닥 상장 개요. (그래픽=이미나 기자)
매드업 코스닥 상장 개요. (그래픽=이미나 기자)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매드업은 공모가 대비 26.00% 오른 1만 80원에 장을 마쳤다. 하반기 들어 첫 IPO(기업공개)인 만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장중 최고 2만 2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며 내려갔다.

매드업은 지난달 23~24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33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근 4년간 신규 상장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매드업은 방대한 광고 집행 데이터와 독자적인 AI 엔진을 기반으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테크 기업이다. 핵심 자산은 누적 개발비 280억원을 투입해 구축한 AI 디지털 마케팅 엔진 ‘LEVER Xpert(레버 엑스퍼트)’다.

LEVER Xpert는 매드업이 10년간 축적한 1조원 이상의 실제 광고 집행 데이터와 최상위 마케터들의 의사결정 로직을 결합한 AI 에이전트다. 광고 운영 과정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최적화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매드업의 기술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실적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매드업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502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33%에 달했다. AI 기술 고도화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이 주관하는 ‘2026년 유니콘브릿지’ 사업에도 최종 선정됐다. 선정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 개척자금 최대 16억원과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기업당 최대 200억원의 특별보증 등을 제공받는다.

매드업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AI 에이전트 LEVER Xpert 고도화를 위한 AI 설비 투자와 인력 채용, 북미 법인을 거점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장, 솔루션 기반 매출 확대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형 광고주와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글로벌 AI 마케팅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1일 오전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매드업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종식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최지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보, 이주민 매드업 대표이사, 이동호 매드업 대표이사, 성주완 미래에셋증권 IB1부문 대표, 안승근 코스닥협회 부회장.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1일 오전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매드업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종식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최지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보, 이주민 매드업 대표이사, 이동호 매드업 대표이사, 성주완 미래에셋증권 IB1부문 대표, 안승근 코스닥협회 부회장. (사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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