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로보틱스, 국내 첫 사족보행로봇 양산 추진…中 제니솜로보틱스와 맞손

주식

이데일리,

2026년 7월 02일, 오전 08:38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앤로보틱스(138360)가 국내 최초 사족보행로봇 양산 체계 구축에 나선다. 세계 최대 사족보행로봇 제조업체인 중국 제니솜로보틱스(GENISOM ROBOTICS)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 생산기지를 구축해 로봇 대중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앤로보틱스는 제니솜로보틱스와 부품 공급망 및 생산기술을 공유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국내 제조공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앤로보틱스)
(사진=앤로보틱스)
회사는 우선 경기도 성남의 제조 인프라를 활용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파일럿 생산을 통해 공정을 최적화한 뒤 수요 확대에 맞춰 별도의 대규모 양산공장도 설립할 계획이다.

제니솜로보틱스는 연간 1만대 규모의 사족보행로봇 생산 능력을 갖춘 업체다. 앤로보틱스는 이 회사의 부품 공급망과 하드웨어 제조 노하우를 활용해 초기 생산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하드웨어와 생산기술은 공동 활용하되 핵심 기술은 자체 개발하는 방식으로 협력한다. 하드웨어 부품은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해 원가를 낮추고, 로봇의 핵심 회로 설계와 제어·운영 소프트웨어(OS)는 앤로보틱스의 독자 기술을 적용한다.

생산은 사족보행로봇을 시작으로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는 제조원가 절감과 대량생산 체계를 통해 기존 중국산 수입 제품과 경쟁 가능한 가격을 확보하고, 로봇 도입 비용 부담이 큰 국내 중소기업을 주요 고객층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한편 앤로보틱스는 최근 100% 자회사였던 앤로보틱스(구 나이콤)를 흡수합병하며 로봇 하드웨어 제조와 자율주행·AI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합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자동화 스프레이 코팅 로봇을 개발하는 등 산업용 로봇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로봇산업에 자체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독자 소프트웨어 기술과 검증된 제조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산업현장의 로봇 도입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