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운용, 스페이스X·로켓랩 담은 채권혼합형 ETF 상장

주식

이데일리,

2026년 7월 06일, 오전 09:53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오는 7일 ‘KIWOOM 미국우주테크TOP2채권혼합50’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6일 밝혔다.

키움운용, 스페이스X·로켓랩 담은 채권혼합형 ETF 상장
이 상품은 스페이스X와 로켓랩에 각각 25%씩 투자하고 나머지 50%는 국내 단기 국고채·통안채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ETF다. 미국 우주산업의 성장성과 국내 단기채의 안정성을 함께 추구하도록 설계했다.

퇴직연금(IRP·DC) 계좌에서도 100% 편입 가능하다. 이미 위험자산 한도인 70%를 모두 채운 투자자도 나머지 30%를 이 상품으로 편입하면 퇴직연금 계좌 내 실질적인 주식 투자 비중을 최대 85%까지 확대할 수 있다.

이 ETF는 매월 분배금 지급을 추구하는 월분배형 상품이다. 분배금 지급기준일은 매월 마지막 영업일이다.

최근 우주산업은 재사용 로켓 기술 발전으로 발사 비용이 크게 낮아지면서 위성통신, 우주 데이터센터, 우주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로켓 발사체를 보유한 기업들은 단순 발사 서비스를 넘어 우주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스페이스X는 재사용 발사체와 스타링크를 기반으로 위성통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로켓랩 역시 최근 위성통신 기업 이리듐(Iridium) 인수를 발표하며 발사체를 넘어 위성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추세다. 두 기업 모두 로켓 발사체를 기반으로 우주산업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해당 ETF는 전체 자산의 50%를 국내 단기 국고채와 통안채에 투자한다. 잔존만기 3개월~1년 이내의 단기채를 편입해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성을 줄이는 한편 ETF 내 주식과 채권 비중을 매일 50대50으로 리밸런싱한다. 또한 채권 자산을 국내 원화 자산으로 구성해 환율 변동성을 일부 완화하도록 설계했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우주산업은 발사체를 중심으로 위성통신, 데이터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산업”이라며 “이번 ETF는 우주산업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도 채권을 함께 편입해 퇴직연금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KIWOOM 미국우주테크TOP2채권혼합50 ETF 상장일인 7일 스페이스X가 나스닥100 지수에 공식 편입되고, 로켓랩 역시 최근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되면서 두 기업 모두 지수 편입에 따른 수급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퇴직연금에서 미국 우주산업 대표 기업의 투자 비중을 높이고자 하는 투자자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주산업 성장성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활용도가 높은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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