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125억 규모 교환사채 전액 조기상환

주식

이데일리,

2026년 7월 07일, 오전 09:03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서울옥션(063170)이 교환사채(EB) 조기상환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사진=서울옥션)
(사진=서울옥션)
서울옥션은 7일 공시를 통해 125억원 규모의 제1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를 전액 조기상환했다고 밝혔다.

해당 교환사채는 지난 2023년 자기주식 75만 1201주를 교환 대상으로 발행됐다.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미술품 경매 실적 호조로 확보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사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에 맞춰 전액 상환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잠재 매물 부담(오버행) 리스크도 해소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상환으로 부채비율은 10%포인트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만기까지 약 2년이 남은 상황에서 조기상환을 단행함에 따라 향후 이자 비용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미술품 경매 시장 반등에 맞춰 적극적인 작품 소싱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해 왔다”며 “이를 기반으로 교환사채 조기상환을 단행해 재무 건전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옥션은 고가 프리미엄 작품을 중심으로 국내 미술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온·오프라인 경매 낙찰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64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오프라인 경매에서 낙찰 작품 1점당 평균 낙찰가가 약 2배 수준으로 상승하며 전체 낙찰총액 증가를 견인했다.

지난 3월에는 홍콩 프리뷰와 연계한 오프라인 경매에서 지난해 11월 기록한 국내 최고가를 다시 경신하기도 했다.

실적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옥션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작품 소싱 역량을 강화해 하반기에도 경매 실적 확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