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임직원이 직접 AI 에이전트 만든다…‘KSD AX 챌린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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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7월 07일, 오전 09:54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임직원이 직접 업무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만드는 경진대회를 열고 사내 AI 전환(AX) 확산에 나선다. 단순한 아이디어 공모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발굴해 전사 업무 효율화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달 29일부터 약 한 달 반 동안 임직원 참여형 AI 에이전트 제작 경진대회인 ‘KSD AX Challenge 2026’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사내 업무 효율화를 촉진하고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예탁결제원 (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참가 임직원들은 예탁결제원이 지난해 12월 개시한 내부 업무망 생성형 AI 서비스 ‘AIWORKS’(아이웍스)를 활용해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한다. 예탁원에 따르면 AIWORKS는 금융유관기관 최초의 내부 업무망 생성형 AI 서비스다.

대회는 개인 단위 참가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AIWORKS 포털 내 ‘나만의 에이전트 만들기’ 기능을 활용해 사내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 문의, 중복 업무, 정보 검색 불편 등을 줄일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구현하게 된다.

제출된 에이전트는 사내 전문가 그룹 평가와 전 직원 사용 경험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예탁결제원은 우수작을 선정한 뒤 하반기 오픈 예정인 메신저 기반 AI 챗봇과 전사 범용 에이전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임직원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을 직접 개선하도록 해 사용자 중심의 AI 전환 성과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AI 활용 과정에서의 보안과 규제 준수도 강조했다. 예탁결제원은 활용 대상 정보를 공개 가능한 비중요 정보로 제한해 내부 정보 보호와 규제 준수 원칙을 지키면서 대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경진대회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우수작을 전사에 공개해 임직원의 AI 접근성을 높이고 활용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직 전반의 AX를 가속화하는 기반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자본시장 인프라 기관으로서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AI 기술을 결합한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사내 업무 AI 적용 경험을 기반으로 대고객 업무에 대한 AI 적용도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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