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일본 도쿄지사 출범…아태 기반으로 글로벌 투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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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7월 07일, 오후 04:57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기반으로 글로벌 투자 역량을 강화하고자 일본 도쿄에 해외 지사를 설립했다.

한국투자공사(KIC)는 7일 오전 일본 도쿄 금융중심지 마루노우치에서 도쿄지사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공사(KIC) 일본 도쿄지사 개소식 (사진=KIC)
한국투자공사(KIC) 일본 도쿄지사 개소식 (사진=KIC)
개소식에는 박일영 KIC 사장과 이혁 주일본 대한민국대사, 일본 재무성의 미무라 아츠시 재무관, 금융청의 미요시 토시유키 금융국제심의관 등 한일 양국을 포함한 글로벌 자본시장 관계자 약 120명이 참석했다.

박일영 사장은 개소식에서 “도쿄지사는 앞으로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세계 자본시장 변화를 빠르게 파악해서 대한민국의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기지로서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됐다”며 “현지 우수 운용사와 금융기관, 투자 대상 기업과 긴밀히 소통하며 우량한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데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혁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는 축사에서 “도쿄지사가 한일 금융 생태계를 연결하는 가교로서 양국 협력과 장기적 공동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관투자자 공동체인 일본에서 현지 금융기관과 교류를 확대하며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4위 경제 대국으로, 장기간 저성장과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최근 임금과 물가, 기업이익이 함께 개선되며 경제 전반에서 구조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힘입어 일본 투자 환경도 우호적으로 조성되면서 일본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도쿄지사는 이처럼 글로벌 투자 환경에서 중요성이 커지는 일본에 대한 투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또한 현지에 대한 이해와 신뢰 관계가 투자 성과를 좌우하는 일본의 지역적 특성을 두루 고려해서 만들어졌다.

도쿄지사는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과 사모주식·부동산 등 대체자산을 아우르는 투자 거점으로 운영된다.

앞으로 현지에서만 접근 가능한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데 전념하고, 이 과정에서 일본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과 정보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는 구심점 역할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도쿄지사는 뉴욕(2010년), 런던(2011년), 싱가포르(2017년) 지사와 샌프란시스코(2021년), 뭄바이(2024년) 사무소에 이은 KIC의 6번째 해외 거점이다. KIC는 글로벌 핵심 거점에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부의 장기 수익성 증진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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