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양국은 이날 원유 공급망 협력을 위한 ‘산업부-ADNOC 전략적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안정적인 원유 공급을 비롯해 비상 공급 상황 대응, 공동 비축 등 에너지 안보 협력 방안이 담겼다. 산업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인 원유 공급 체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 체결 이후 중동 정세가 다소 안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에너지 공급망 협력을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양국은 AI를 활용한 정유·석유화학 산업 혁신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정부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서 추진 중인 석유화학 산업 AI 전환 프로젝트와 국내 정유·석유화학 기업들의 AI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ADNOC이 원유 개발부터 생산·유통에 이르는 전 사업 분야에서 AI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의 제조·산업 AI 전환(M.AX) 정책과 연계해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하자고 제안했다.
에너지 인프라 분야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 장관은 UAE가 추진 중인 호르무즈 해협 우회 원유·가스 저장 및 운송시설 확충 사업 등 대형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들이 설계·조달·시공(EPC) 수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정상외교와 올해 양국 고위급 교류를 계기로 원유와 나프타 등 핵심 자원은 물론 원전, 에너지 인프라, 첨단산업 분야까지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면담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경제협력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장관은 “양국 간 핵심자원 공급망을 넘어 AI 등 첨단산업에서의 다양한 가능성과 기회를 모색함으로써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면담을 계기로 향후 구체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UAE 측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