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는 삼전하닉…코스피 3%·코스닥 5% '와르르'

주식

이데일리,

2026년 7월 08일, 오후 01:29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양 시장이 오후 장에서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3.83포인트(2.66%) 내린 7452.48 개장했다. (사진=뉴시스)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3.83포인트(2.66%) 내린 7452.48 개장했다. (사진=뉴시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23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254.80포인트(3.39%) 하락한 7377.7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3%대 하락 출발했다. 오전 한때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장중 상승권에 진입하며 지수도 따라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다만 10시 30분 기점 지수는 다시 음전하며, 하락권에서 움직임을 지속 중이다.

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2분기 예비 실적에서 영업이익 1,800% 급증한 기록적 분기를 발표했으나 자본지출과 수요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다”며 “이란산 원유 판매 허가 철회 소식에 장 후반 매도세가 가속되며 국채 금리도 상승 중”이라고 언급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530억원, 6898억원어치를 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오전에서 수급 포지션을 변경, 이날까지 14거래일째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금융투자권 중심으로 1조원대 담아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내림세가 짙다.

시총 상위 1~50위 종목 가운데 상승 종목은 단 여섯 개다.

인공지능(AI)발 거품론 우려를 놓고 시장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이날도 상승하락권을 오가며 6~8%대의 변동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전일 반도체주에 대해 부정 의견을 낸 데 이어, 이날 UBS그룹 세일즈·트레이딩 데스크가 이날 고객 노트에서 “SK하이닉스 신규 ADR이 프리미엄에 거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의 ADR을 매수하고 한국 상장 주식은 매도해야 한다”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SK스퀘어(402340), 삼성전기(009150), 현대차(005380), lg에너지솔루션, 삼성생명(032830), 삼성물산(0282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KB금융(105560) 등 시총 상위 10위권 내 종목들은 일제히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53포인트(5.03%) 내린 789.4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2%대 내림세로 출발해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10시경 1%내까지 낙폭 축소를 시도했으나, 이내 오전 11시 2분경 800포인트를 이탈했다. 수가 8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9월 4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코스닥 지수는 오후장 들어 하락폭이 더 커지며 790선마저 내줬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매물을 내놓고 있다. 오전 순매수 대응하던 기관도 현재 구간 173억원어치를 매도하고 있다. 개인 홀로 1000억원어치를 받아주는 모양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시총 상위 종목은 줄줄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 50위권 내 종목 가운데 상승 종목은 기가비스(420770) 1개사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후 혼재된 시장 심리가 표출되며 변동성이 야기되고 있다”며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의 펀더멘털과 유동성 등 시소게임에서 균형을 모색하는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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