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미 절대 지켜!" 상폐 위기 한성기업, '애국기업' 돈쭐에 상한가

주식

이데일리,

2026년 7월 09일, 오후 02:04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9일 한성기업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42분 현재 한성기업은 전 거래일 대비 1500원(29.94%) 오른 6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성기업 크래미 (자료출처 : 한성기업)
한성기업 크래미 (자료출처 : 한성기업)
크래미로 유명한 수산물 가공기업 한성기업이 ‘애국기업’ 미담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와 주식 매수 운동이 잇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한성기업이 25년간 유엔 참전용사를 위한 음악회를 후원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돈쭐’ 현상이 증시로까지 번졌다.

한성기업
한성기업
한성기업은 1963년 설립된 수산물 가공업체로 맛살 제품 크래미가 오랜 기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매출 3200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반토막 나 60억원에도 못 미치면서 주가는 4000원 아래로 떨어졌다.

금융위원회가 코스피 상장폐지 시가총액 기준을 300억원 미만으로 상향하면서 시총 261억원이었던 한성기업은 퇴출 위기에 내몰렸다. 그러나 애국기업 미담 확산 이후 주가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시총이 400억원대로 회복됐다.

한성기업은 홈페이지에 감사문을 게재하는 한편, 국산 원료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일부 수입산 원료도 쓴다고 바로잡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례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소비와 투자로 연결되는 가치소비 현상이 증시에서도 나타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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