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피아이엠, 400억 규모 투자 유치 나선다

주식

이데일리,

2026년 7월 13일, 오전 08:3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내 ‘MIM’(Metal Injection Molding) 기술 기업 한국피아이엠(448900)이 4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데이터센터 등 고부가가치 신사업 확대에 나선다.

(사진=한국피아이엠)
(사진=한국피아이엠)
한국피아이엠은 공시를 통해 제3회차 무기명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발행 규모는 400억원이며,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다. 전환가액은 주당 5만 4431원으로 책정됐다. 회사 측은 다수 기관투자자가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조달 자금은 전액 신사업 확대에 투입된다. 한국피아이엠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향 감속기 양산 대응을 위해 마이크로(Micro) MIM 제조 설비, 감속기용 금형, 감속기 설계 소프트웨어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로봇용 티타늄 분말 양산 설비 투자도 병행한다.

감속기는 로봇 관절 구동부의 핵심 부품으로, 피지컬 AI 및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성장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데이터센터 및 IT 사업 부문은 베트남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확대한다. 한국피아이엠은 상장 이후 글로벌 IT 기업향 공급 확대를 위해 베트남 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며, 최근에는 미국 기업을 통해 구글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에 적용되는 제품 수주에도 성공했다. 회사 측은 기존 IT 사업에 더해 AI 데이터센터 분야까지 적용 영역을 넓히며 매출과 수익성 동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휴머노이드 로봇과 AI 데이터센터 등 고성장 산업 대응과 함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피지컬 AI와 데이터센터 관련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는 만큼 해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성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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