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 10억 규모 자사주 취득 예정

주식

이데일리,

2026년 7월 13일, 오전 08:48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워터 스포츠 브랜드 배럴(267790)이 1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에 나서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다.

(사진=배럴)
(사진=배럴)
배럴은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하고, 오는 8월 31일까지 보통주 30만7219주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다.

회사 측은 시장에서 평가받는 기업가치와 중장기 성장성 간 괴리를 완화하고 주주친화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인 주가 부양을 넘어 본업 경쟁력과 성장 전략에 대한 자신감을 시장에 전달하려는 의도도 담겼다.

배럴은 최근 수년간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해왔다. 3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지난해에는 주당 75원의 배당을 결정해 전년 대비 배당금을 50% 인상했다. 총 배당 규모도 확대했다. 아울러 지난해 9월 약 8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이어왔다.

이 같은 주주환원 확대는 수익성 중심 경영과 맞물려 있다. 배럴은 2023년 흑자 전환 이후 원가 구조 개선과 재고 운영 효율화, 판관비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스윔웨어, 래시가드, 스윔용품 등 핵심 제품군에 집중하며 브랜드 경쟁력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 사업 확대도 중장기 성장 전략의 핵심으로 꼽힌다. 배럴은 중국 천마스포츠와의 총판 계약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제품 기획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통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신사업 및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배럴은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성장성이 높은 산업과 기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글로벌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에 투자하기도 했다.

배럴은 향후 핵심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고객 참여형 수영 대회 및 콘텐츠 운영을 통해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고, 해외 유통망 강화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취득은 3년 연속 현금배당과 자사주 소각에 이은 주주환원 정책의 연장선”이라며 “본업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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