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트로닉스, ‘피지컬 AI’ 시대 글로벌 광센서 시장 정조준

주식

이데일리,

2026년 7월 13일, 오전 10:19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시지트로닉스(429270)가 로봇,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등 실제 환경에서 스스로 판단·동작하는 ‘피지컬 AI’ 시대에 맞춰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시지트로닉스)
(사진=시지트로닉스)
피지컬 AI 산업이 국방, 우주, 헬스케어 등으로 확장되면서 단순 연산용 반도체를 넘어 외부 환경을 인식하는 센서와 전력·기기를 보호하는 특화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회사는 기존 정전기 방지용 보호소자(ESD) 사업을 안정적 수익원으로 유지하면서 확보한 자금을 광센서와 맞춤형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등 고성장 분야에 재투자하는 구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센서 사업은 핵심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지트로닉스는 헬스케어, 스마트폰, 라이다(LiDAR), 로봇 비전 등에 적용되는 광센서 제품군을 확대했으며, 에버라이트, 라이트온 등 글로벌 광센서 기업에 양산 공급을 시작하며 기술력과 품질을 입증하고 있다.

수요 증가에 대응한 생산능력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회사의 ‘M-FAB’은 다양한 소재와 공정을 하나의 라인에서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는 생산 플랫폼으로, 제품 설계부터 개발, 패키징, 양산까지 원스톱 제공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장기 공급 계약 확보에 유리한 구조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시지트로닉스는 단순 제조를 넘어 센서와 전력 반도체를 통합 제공하는 ‘AI 특화 반도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고객사 확대와 선제적 설비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맞춤형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심규환 시지트로닉스 대표는 “ESD·TVS 보호소자와 광센서를 웨이퍼부터 패키지까지 일괄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 역량을 갖췄다”며 “EPI 기반 멀티채널 TVS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 자동차, 산업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보호 솔루션을 제공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