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예탁결제원을 통한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990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520조 1000억원보다 90.3% 증가했으며, 직전 반기인 지난해 하반기 640조 1000억원과 비교해서도 54.7% 늘었다.
반기별 단기사채 발행 현황 (표=한국예탁결제원)
유형별로는 금융기관과 일반회사가 발행하는 일반 단기사채가 806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1.1% 급증했다. 전체 발행액의 81.5%에 해당한다.
특수목적회사(SPC)가 발행하는 유동화 단기사채는 183조 1000억원으로 18.1% 증가했다. 이 가운데 프로젝트파이낸싱 유동화 단기사채(PF AB)는 95조 4000억원으로 27.5%, 일반 유동화 단기사채(AB)는 87조 7000억원으로 9.2% 각각 늘었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의 발행 증가가 두드러졌다. 증권사 발행액은 615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00조 5000억원보다 207.1% 늘었다. 전체 단기사채 발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2.2%에 달했다.
증권사의 단기 유동성 수요가 커진 가운데 만기가 짧은 채권을 반복적으로 차환한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총발행액 증가 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해 상반기 전체 단기사채의 63.6%가 만기 7일 이하였으며, 이 가운데 1일물 발행액은 385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6.3% 급증했다.
증권사에 이어 유동화회사가 183조 1000억원을 발행했고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이 104조 9000억원, 일반기업과 공기업이 86조 2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일반기업과 공기업 발행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2% 늘었다.
만기별로는 3개월 이하 단기사채 발행액이 987조 7000억원으로 전체의 99.8%를 차지했다. 2~7일물 발행액도 244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2.7% 증가했다. 반면 만기 93일 이상 1년 이하 단기사채는 2조 3000억원으로 전체의 0.2%에 그쳤다.
신용등급별로는 최상위 등급인 A1 발행액이 946조원으로 전체의 95.6%를 차지했다. A2등급은 40조 1000억원, A3등급은 3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ㅂ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