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14일 발간한 ‘코스피, 주요 기술적 지지선을 시험하다’ 보고서에서 “최근 출시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의 급격한 디레버리징(강제 매도)이 장중 변동성을 증폭시켰다”고 밝혔다.
골드만 "워시發 매파 충격에 2년물 출렁…장기채는 안정될 것"
골드만삭스는 국내 기관 순매도의 62%가 ETF 청산 물량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억3000만달러, 15억달러를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 순매도의 대부분은 프로그램 매매 등 패시브 자금으로, 규모는 11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기관투자자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은 지수 하락 폭에 비해 제한적이었고, 일부 추세추종형 헤지펀드를 제외하면 적극적인 매도세는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반도체 업황 고점론에도 선을 그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실적 전망치는 하향 조정되지 않았고, 생산능력(CAPA) 확대도 2028년 하반기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업황의 기초 체력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판단이다. 이번 조정 역시 펀더멘털 악화보다는 유동성에 따른 포지션 청산 성격이 강하다고 봤다.
코스피의 주요 기술적 지지선으로는 6800선을 제시했다. 6800선이 무너지면 다음 지지선은 전일 종가 대비 약 4.5% 낮은 6500선이며, 추가 하락 시에는 6100~6000선이 보다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코스피의 하루 변동 폭이 통상적인 표준편차를 크게 웃돌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6100~6000선이 보다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극심한 변동성을 활용해 밸류에이션이 크게 낮아진 메모리 반도체와 기술주 가운데 투자 확신이 높은 종목을 선별적으로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