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생산'도 세제 지원…수혜주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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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7월 14일, 오후 10:29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정부가 반도체, 이차전지, 희토류 등 경제안보·녹색전환 핵심 품목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생산세액공제’를 도입하면서 공제 대상에 포함될 전략물품 관련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반도체 공장(팹)에서 회사 직원들이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한 반도체 공장(팹)에서 회사 직원들이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정부는 14일 국무회의에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국내생산세액공제 도입 방침을 밝혔다.

국내생산세액공제는 경제안보와 녹색전환 측면에서 전략적 중요도가 높은 품목을 대상으로, 국내 생산·판매량에 생산단위별 적정 단가를 곱해 산정한 금액만큼 법인세와 소득세를 공제하는 제도다.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올해 하반기 중 제도 도입을 위한 세부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정부의 첨단산업 세제 지원이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 중심으로 이뤄졌던 만큼, 이번 국내생산세액공제 도입으로 지원 범위가 ‘국내 생산’까지 확대되면서 관련 기업들이 수혜 정도가 확대될지 주목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정부가 전략물품으로 지정한 품목을 중심으로 수혜주 찾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정부가 제시한 전략물품은 △반도체 및 반도체 소재·부품 △이차전지 및 핵심 소재 △바이오의약품 및 백신 관련 원부자재 △미래차 핵심부품 △공급망 안정 관련 핵심 광물·소재 등이다.

우선 반도체 분야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가 대표 수혜 기대주로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평택 반도체 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시설 투자를 확장 중이다. 두 기업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트 조성에 핵심 역할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포스코퓨처엠(003670)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주목된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과 광양을 중심으로 양극재·음극재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광양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증설과 포항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포항과 오창을 중심으로 국내 양극재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셀트리온(068270)과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이 관심 대상이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국내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있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생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미래차 핵심 부품주로는 현대모비스(012330), HL만도(204320) 등이 꼽힌다.

핵심 광물·소재 분야에서는 포스코홀딩스, 고려아연(010130), 유니온머티리얼(047400) 등이 거론된다. 포스코홀딩스는 리튬과 니켈 등 배터리 핵심 광물을 확보하며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제련을 기반으로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정책의 수혜 가능성이 거론된다.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 영구자석 소재 사업을 영위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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