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업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자율규제 추진…예탁금 상향 검토

주식

이데일리,

2026년 7월 14일, 오후 06:41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금융투자업계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과도한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기본예탁금 상향과 거래 시점 분산 등 자율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금투협 “정부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 환영…공모 인프라펀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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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황성엽 금투협회장은 이날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의 최고경영자(CEO)들과 긴급 회의를 열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거래 현황과 위험 관리 방안을 점검했다.

업계가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은 지난 5월 27일 관련 상품이 상장된 이후 특정 종목의 장중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는 우려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투자자가 상품의 구조와 위험을 충분히 이해한 뒤 거래할 수 있도록 투자자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단기 매매를 부추길 수 있는 과도한 광고나 이벤트성 마케팅도 자제하기로 했다.

유동성공급자(LP)의 시장 안정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ETF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밸런싱과 헤지 거래가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지 않도록 주문 시점을 나눠 집행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투자 진입 기준을 높이기 위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에 필요한 기본예탁금을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금투협은 증권업계와 함께 관련 상품의 거래 추이와 투자자 매매 행태를 지속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정부나 금융당국이 추가 대책을 내놓을 경우에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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