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한 채권·CD 전자등록 발행 규모는 328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314조 3000억원보다 4.6% 증가했고, 지난해 하반기 328조 8000억원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채권 등 종류별 등록발행 비중 (표=한국예탁결제원)
반면 CD 발행 규모는 20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34조 6000억원보다 41.9% 급감했다. 지난해 하반기 32조 3000억원과 비교해서도 37.8% 줄었다. 채권 발행 증가분을 CD 발행 감소가 상당 부분 상쇄하면서 전체 발행 규모는 직전 반기 수준에 머물렀다.
채권 종류별로는 공기업과 특수은행 등이 발행하는 특수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특수채 발행 규모는 142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9%, 직전 반기보다 15.3% 늘었다. 전체 채권·CD 발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3.2%로 가장 컸다.
금융회사채는 94조원으로 전체의 28.6%를 차지했지만, 발행액은 전년 동기보다 5.9%, 직전 반기보다 12.7% 감소했다.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는 40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6.0% 줄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32.8%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위축됐던 일반 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올해 들어 일부 회복됐지만, 전년 동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셈이다.
유동화전문회사 등이 발행하는 특수목적회사채(SPC채)는 15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했다. 지방공사채는 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줄었지만 직전 반기보다는 10.0% 증가했다.
이 밖에 국민주택채는 7조5000억원, 지방채는 2조8000억원이 발행됐다. 전체 발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일반회사채 12.3%, CD 6.1%, SPC채 4.6%, 국민주택채 2.3%, 지방공사채 2.0%, 지방채 0.9% 순이었다.
이번 통계에는 국고채와 재정증권, 통화안정증권,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등 별도 법적 장부를 통해 전자등록되는 채권은 포함되지 않았다.









